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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music

봄을 위한, 봄에 어울리는 음악

by kwon귤 2021. 3. 17.

 

ⓒkjpargeter - www.freepik.com

 

1. Michel Petrucciani - Looking Up

재즈계의 작은 거인,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미셸 페트루치아니의 < Looking Up >

 

미셸 페트루치아니는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선천성 질환으로 키가 91cm밖에 자라지 못해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인 병을 가졌지만, 놀라운 리듬감의 연주와 출중한 작곡 실력으로 재즈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재즈 피아니스트였다. 폐렴으로 37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 후에도 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명반으로 남겨졌다.

 

흥겨우면서도, 리듬감 있고 봄바람 같은 멜로딕 한 감성의 연주가 너무나 매력적인 곡.

 

Michel Petrucciani - Looking Up

 


 

2. 김광민 - 설레임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김광민의 < 설레임 >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 첫 연주 앨범인 <Letter From Earth>를 발표하여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티브이 프로그램 <수요예술무대>로 팬층과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두 번째 앨범 < Shadow Of The Moon >에 이어 발표한, 세 번째 앨범 <보내지 못한  편지>에 수록된 곡이다. 재즈보다는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을 많이 선보인 세번째 앨범은 섬세한 피아노 터치와 절제된 감정의 전달이 느껴지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두근두근, 기분 좋은 설렘을 완벽하게 표현한 곡이라고 해야 하나.

 

김광민 - 설레임

 


 

3. 이루마 - spring rain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루마의 < spring rain >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16주간 연속 1위를 하며 세계마저 사로잡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

'이루마'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주인공이자 시그니처격 <Kiss the Rain>은 연주음악에 관심이 없어도 다들 알고 있을 만큼 너무나 유명한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의 <River Flows in You>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기록 중이며, 그의 연주음악은 다양한 배경음악과 커버 영상들로 가득하다. 

 

내가 쓴 우산을 톡톡 두드리듯 사랑스럽게 내리는, 봄비가 떠올려지는 곡.

 

이루마 - spring rain

 


 

4. George Benson - Breezin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조지 벤슨의 < Breezin >

 

조지 벤슨은 데뷔 초까지만 해도 정통 기타리스트였다. 하지만 보컬에 더욱 관심이 있었고, 70년도 이후로는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탈바꿈했다. 조지 벤슨의 기타 스타일은 재즈 특유의 아름다운 그루브, 그리고 탄력적인 목소리와 소울감성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따뜻한 봄바람의 미풍이 느껴지는 연주.

 

George Benson - Breezin

 


 

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 - 2악장 안단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건'의 배경 음악의 모차르트의 곡.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엘비라 마디건'과 탈영병 '식스틴'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엘비라 마디건'에서 흐르던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백선 중,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일명, 엘비라 마디건 곡이라고도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잔잔한 물결 같은 선율의 현악기에 이어 애잔함과 애틋한 슬픔이 밀려오듯 피아노 연주가 이어받는 2악장의 안단테의 연주는 천재 모차르트가 이 영화를 위해 곡을 만들었다고 해도 좋을 명곡 중에 명곡이다.

 

어릴 적 봄날에 티브이로 본, 노란색으로 가득 찬 화면의 아름다운 주인공과 총소리..

 

Elvira Madigan(엘비라 마디간)-Mozart, Piano Concerto No. 21 K467

 


 

6. 신영옥 - 고향의  봄

 

소프라노 성악가 신영옥의 < 고향의 봄 >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는 신영옥.

소프라노 조수미, 홍혜경과 함께 80~90년대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소프라노 중 한 명이다. 신영옥은 최고의 프리마 돈나로서 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리사이틀,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격찬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을 들으니 벚꽃 피는 4월이 오면, 엄마 아빠 보러 시골 한번 내려가야겠다.

 

 

신영옥 -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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